정지용선생의 작품 안내
정지용선생의 시, 산문의저작권은 정지용선생의 유족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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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다시해협」 전문
정오 가까운 해협은
백묵 흔적이 적력的歷한 원주!마스트 끝에 붉은기가 하늘보다 곱다.
감람 포기 포기 솟아오르듯
무성한 물이랑이여!반마班馬같이 해구海狗같이
어여쁜 섬들이 달려오건만
일일히 만져주지 않고 지나가다.해협이 물거울 쓰러지듯 휘뚝 하였다.
해협은 엎지러지지 않었다.지구 우로 기여가는 것이
이다지도 호수운 것이냐!외진곳 지날제 기적은 무서워서 운다.
당나귀처럼 처량하구나.해협의 칠월 해ㅅ살은
달빛보담 시원타.화통 옆 사닥다리에 나란히
제주도 사투리하는 이와 아주 친했다.스물 한살 적 첫 항로에
연애보담 담배를 먼저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