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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선생의 작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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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전문
장미꽃 처럼 곱게 피여 가는 화로에 숯불, 입춘때 밤은 마른풀 사르는 냄새가 난다.한 겨울 지난 석류열매를 쪼기여 홍보석 같은 알을 한알 두알 맛 보노니,투명한 옛 생각, 새론 시름의 무지개여, 금붕어처럼 어린 녀릿녀릿한 느낌이여.이 열매는 지난 해 시월 상 ㅅ 달 , 우리 둘의 조그마한 이야기가 비롯될 때 익은 것이어니.작은 아씨야, 가녀린 동무야, 남몰래 깃들인 네 가슴에 졸음 조는 옥토끼가 한 쌍.옛 못 속에 헤엄치는 흰고기의 손가락, 손가락, 외롭게 가볍게 스스로 떠는 은銀실, 은실.아아 석류알을 알알이 비추어 보며 신라 천년의 푸른 하늘을 꿈꾸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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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