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선생의 작품 안내
정지용선생의 시, 산문의저작권은 정지용선생의 유족에게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해당 내용은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시
「슬픈인상화印像畵」 전문
수박냄새 품어 오는
첫여름의 저녁 때.....먼 해안 쪽
길옆 나무에 늘어 슨
전등. 전등.
헤엄쳐 나온듯이 깜박어리고 빛나노나.침울하게 울려 오는
축항築港의 기적 소리...... 기적소리......
이국정조異國情調로 퍼덕이는
세관의 기ㅅ발. 기ㅅ발.세멘트 깐 인도人道측으로 사폿사폿 옮기는
하이얀 양장의 점경!그는 흘러가는 실심(失心)한 풍경이여니..
부질없이 오랑쥬 껍질 씹는 시름....아아, 에시리·황愛施利·黃
그대는 상해上海로 가는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