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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선생의 작품 안내
정지용선생의 시, 산문의저작권은 정지용선생의 유족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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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 전문
연닢에서 연닢내가 나듯이 그는 연닢 냄새가 난다.해협을 넘어 옮겨다 심어도 푸르리라, 해협이 푸르듯이. 불시로 상기되는 빰이 성이 가시다, 꽃이 스사로 괴롭듯.눈물을 오래 어리우지 않는다. 윤전기 앞에서 천사처럼 바쁘다.붉은 장미 한가지 고르기를 평생 삼가리, 대개 흰 나리꽃으로 선사한다.원래 벅찬 호수에 날러들었던 것이라 어차피 헤기는 헤여 나간다.학예회 마지막 무대에서 자폭自暴스런 백조인양 흥청거렸다.부끄럽기도하나 잘 먹는다. 끔직한 비-프스테이크 같은 것도!오피스의 피로에 태엽 처럼 풀려왔다.램프에 갓을 씌우자 도어를 안으로 잠겄다.기도와 수면의 내용을 알 길이 없다. 포효하는 검은 밤, 그는 조란鳥卵처럼 희다.구기여지는 것 젖은 것이 아조 싫다.파라솔 같이 채곡 접히기만 하는 것은 언제든지 파라솔 같이 펴기 위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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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1.30